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강화되면서 매도자들은 슬그머니 다시 호가를 낮췄다.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거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주춤했다. 송파에선 소폭 올랐으나 서초, 강동, 강남 등에선 내렸다. 송파는 지난주 3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던 호가가 진정된 모습이다. 가락시영도 거래는 없고 호가만 반영되고 있다.
서초, 강동, 강남에선 거래 위축과 호가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72㎡)은 2500만원가량 하락한 11억~12억 2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와 같은 동선을 드러냈다. 송파가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으나 다른 지역에선 약세장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