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통합 공사 출범행사는 공사 사옥내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겉치레 없이 차분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두 기관 통합에 따라 자산규모는 2조 1,006억원에서 2조 2,561억원으로 약 7.4% 정도 증가하고, 기존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도 311.2%에서 29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공사 출범에 따른 조직과 인력구성에 대한 개편작업도 마무리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크게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과 ‘마케팅역량 강화’다. 기존 고객, 판매, 보상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신설하고,시장분석과 분양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판매팀과 TF(테스크포스)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관광공사의 인력과 업무들은 별도 ‘관광사업본부’를 신설해 관광기획, MICE운영, 컨벤션뷰로, 관광.문화스포츠마케팅 등의 업무를 중추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관광단지 개발 등의 사업진행시 개발부서와 상호 연계.추진할 방침이다.
2012년 인천도시공사 경영방침과 4대 추진전략도 확정했다.
우선 내년도 경영방침을 '경영 조기 안정 및 성공적 위기극복 추진'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경영의 조기 안정화 추진’,‘위기관리 경영체계 구축’,‘전략과 성과중심의 사업추진’, ‘시민의 공기업 이미지 확립’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적극 이행키로 했다.
앞으로 공사는 이번 기관 합병으로 중복되거나 분산된 자원과 인력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자원을 수익으로 전환하고, 업무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의 획기적인 경영전략과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후 송영길 인천시장은 공사 임직원들과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비빔밥처럼 기존 2개의 공사가 유기적으로 잘 화합해 인천시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공사 관계자는“인천도시공사의 출범이 갖는 의미와 임직원의 각오는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며, ”이번 두 기관의 통합을 통해 유사.중복되는 업무의 간소화 및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조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