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 보인 기아차 K2. 7월 출시 이후 판매가 매월 늘고 있다. (회사 제공) |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지 출시한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K2)가 매월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아차 내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7월 4050대가 판매된 K2는 8월 7556대, 9월 1만478대, 10월 1만1327대를 판매한 데 이어 11월 1만2790대로 매월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판매량은 4만6493대. 12월까지 하면 연내 5만대를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중국 내에서 ‘성공한 신차’의 기준이 되는 연 10만대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껏 위에둥(아반떼XD), 엘란트라(아반떼HD) 등이 연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바 있다.
K2는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기아차 내에서도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11월 기준으로 기아차 중국 전체 판매(4만5768대)의 약 28%다.
업계는 중국 소비자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선택사양을 K2의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올 11월까지 총 38만7450대를 판매, 올 목표였던 43만대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