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연말 주택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원하는 청약자들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본청약 접수결과 일반청약 1순위(무주택 5년이상, 청약납입액 600만원 이상)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특히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각각 18대 1,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강남과 서초지구 당첨선이 대부분 1500만원 이상에서 결정됐다는 점은 향후 청약전략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1500만원 이상 저축가입자는 앞으로도 강남, 세곡 등 유망지역의 당첨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1500만원 미만의 가입자는 강남3구를 벗어나 새로운 발전 유망지역을 찾아보는 것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H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당첨에 불안을 느끼거나 청약기회를 노친 청약저축액 15000만원 미만인 경우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하남 미사지구는 동쪽과 북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고, 향후 3만6000여가구가 입주하는 신도시급 사업지구로서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분양가격도 전용 59㎡형은 3.3㎡당 837만~930만원, 전용 84㎡는 873만~970만원 수준이다. 이는 주거여건이 비슷한 하남풍산지구내 아파트가 3.3㎡당 14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시세의 70%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