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틈새 상가시장 ‘먹자골목’ 인근 상권 노려볼까

2011-1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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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경쟁력 있고 창업수요 풍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기 위한 수요자들의 탐색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상가시장에서는 틈새입지로 이면도로에 위치한 일명 ‘먹자골목’ 상가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이면도로 상가는 대로변보다 분양가 수준이 낮고 창업수요가 풍부해 틈새입지로 재조명 받고 있다. 하지만 음식업의 경우 폐업율도 높은 수준이어서 상권과 입지선정에 주의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분식형태 소형 음식점뿐 아니라 대중음식점이나 전문음식점 분포가 집중돼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될 수 있는 곳이 좋다. 주차시설 확보 여부도 중요하다.

1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권리금이나 매입가가 높게 형성된 기존 유명상권보다는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췄으면서도 공급가격이 경쟁력 있는 신도시·택지지구나 기존 상권내 준공후 미분양 상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만하다고 설명했다.

광교신도시 신대역세권에서 에스비타운을 분양 중인 김홍삼 대표는 “에스비타운은 신대역 부근 출퇴근길과 오피스텔 업무지구가 시작되는 먹자골목 진입로 코너에 입지해 수요층 확보가 용이하다”며 “대로변 상가의 분양가보다 1층 기준 약 20% 저렴하고 인근 상가의 4배가 넘는 163대 규모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어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내년은 호재보다 경기불안이라는 악재의 무게가 큰 만큼 상가시장 역시 보수적 장세가 예상된다”며 “비교적 불황을 빗겨갈 수 있는 안정적 투자처로서 틈새입지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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