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봄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이슈메이커' 부호인 옌제허(嚴介和) 타이핑양(太平洋)건설그룹 회장은 이 날 열린 한 포럼에서 "2013년 봄은 가장 싼 값에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밝혔다.
옌제허는 "내년 봄 중국 부동산 가격은 하락질주 하겠지만 2013년 봄 이후 이성적인 가격이 형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건강한 발전을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옌제허는 또 "3~5년 후 선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많이' 하락하고 2선도시에서는 '약간' 하락하며 3선도시는 비슷할 것"이라면서 4선도시는 조금, 5선도시(농촌지역)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독특한 발언으로 이슈를 몰고다니며 "제 1의 미치광이(第一狂人)"이라 불리는 옌젠허는 지난 2010년 "2011년 봄 부동산 시장은 유사이래 최대의 '가뭄'이 찾아와 중소 부동산 업체들은 도태되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업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그의 예상이 적중하자 이번 발언 또한 현실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