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것이 최구식 의원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젊은 층 투표율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보고 투표소를 못 찾게 하면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범행 배경을 설명했다.
공씨는 “술자리에서 선관위 홈피 공격 같은 농담이 나왔는데 (평소에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하던) 강씨 생각이 났다”면서 “이때 디도스 공격을 할 생각이 처음으로 생겼다”고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공씨는 선거일 하루전인 10월25일 밤 12시를 전후해 공격을 실행하라고 IT업체 대표이자 실제 디도스 공격을 실시한 강모씨(25)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