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역상공인과 간담회를 겸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공생발전해야 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나누며 공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어려웠지만 큰 기업, 작은 기업 모두 열심히 해줘서 무역 1조 달러라는 균형된 통상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7개년 계획을 수립하는데 우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기업인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해도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해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의에서 부산 지역의 한 상공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신규투자 부지매입 준비로 바쁘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본의 한 완성차 업체가 부산 지역 내 부품공장을 돌아다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소개와 중견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4000 달러로 곧 3만 달러를 바라보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와 FTA 체결로 우리의 무역영토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상공인 10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