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희망근로 상품권 카드 미사용분 교환·환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희망근로 상품권 카드 미사용분에 대해 교환 또는 환전해 준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9년 6월부터 2010년 9월까지 희망근로사업 근로자에게 임금의 일부로 지급한 상품권 카드 중 미사용 분에 대해 농협중앙회를 통해 타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소액은 현금으로 환전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잔액이 남아있는 상품권 카드를 지참하시고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잔액만큼 타 상품권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또 전체 액면가의 80% 이상 사용한 잔액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환전 받을 수 있다.

시가 지난 2년 동안 발행한 상품권은 1만4080건으로, 발행금액은 18억8500만원에 달한다.

시는 당시 정부정책에 따라 임금의 30%를 5만원권, 10만원권, 20만원권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품권 사용을 독려했으나, 현재까지도 미 사용된 잔액이 1700만원에 달한다”며 “상품권 교환 또는 환전은 근로기준법 제49조에 따라 지급일로부터 3년까지 가능하므로 시효가 경과돼 반환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구리시청 산업경제과(☎031-550-8323, 8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