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삼성家'와 가까운 오피스텔 노려라

2011-1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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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지역 부동산 인기<br/>주변 오피스텔 공실률 낮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가(家) 기업들이 들어서는 곳은 돈이 된다'라는 말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들어선 수원, 화성 일대는 물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과 계획이 발표된 경기 하남시 유니온스퀘어,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과 화성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 아파트는 삼성전자는 물론 협력 업체 관련 종사자들의 주거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워낙 대규모 산업단지이다 보니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매물도 많지 않고 오피스텔 공실률도 낮은 편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 화성시 삼성반도체는 직원이 12만명으로 수요가 많음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직원들의 수요자도 4만명 이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요자가 넘쳐난다. 또한 삼성반도체 2공장이 위치한 동탄에 삼성반도체 3공장이 증설 중에 있다. 2012년 중으로 메모리 17라인 건설, 연구동 건설(약 4500명 직원)이 완료되면 약 3만명 정도 직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근로자들의 수입이 높은데다 동탄 인근에 유흥시설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월세를 연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이 평균 5~6%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신세계 복합쇼핑몰(하남 유니온스퀘어)이 계획된 강동구와 하남시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신사옥을 건설하고 있다. 대지 2만7000㎡에 연면적 18만㎡의 3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009년 공사가 시작돼 2012년 완공을 앞둔 상태다.

신세계는 2013년에 착공해 2015년까지 약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부지 11만7000여㎡에 건축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하남 유니온스퀘어)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쇼핑몰이 완공되면 7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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