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선 학생군사학교장은 훈시를 통해 “성신여대 학군단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변화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ROTC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신기원을 창조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여 성신여대 218 학군단이 최고 인재 양성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 해달라”고 밝혔다.
심화진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창설식을 시작으로 후보생들을 군사지식과 외국어, 무도등 다방면에 능하도록 교육하여 ‘즉각 행동할 능력을 갖춘 야전형 리더 육성’이란 군의 목표에 가장 부합한 ‘최정예 장교’로 육성 하겠다" 말했다.
이번 성신여대 학군단에는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선택한 후보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20,스포츠레저학과) 후보생은 가족이 모두 ROTC 출신으로 아버지 김인식씨는 국민대 ROTC 25기이고 오빠인 김진우씨는 상명대 50기이다.
김인식씨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ROTC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 자녀 모두에게 적극 추천 했다”면서 “우리 가족하고 ROTC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당당히 학군장교의 길을 걷는 두 자녀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수진(21,일어일문학과) 후보생 부친 오경록씨는 현재 공군에서 군무원으로 재직중이고 오빠 오병호씨는 춘천 모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군인 그랜드슬램 가족이다. 오경록씨는 “군생활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군에서 여성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딸에게 ROTC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수인(21,지리학과) 후보생 아버지 조한경 중령은 육군인사사령부 군악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이들 후보생에게 장학금 지급, 기숙사 입소, 해외연수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성화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김장욱 대표가 진행하는 군사영어 교육은 국제관행에 부합하는 군사외교 영어를 체득하여 영어 파워포인트 및 공식 서한작성 및 발표 능력을 배양함으로서 통역장교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미연합사 사령관 통역 보좌관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BB Bell 연합사령관 회담 통역과 이명박 대통령과 Robert Gates 미 국방장관 회담시 통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창설식에는 지난 11월10일 학군사관후보생(ROTC) 52기로 선발된 30명과 前 이기백(24대) 김장수(40대) 김태영(42대) 국방부장관을 비롯하여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차관, 미래희망연대 김정 국회의원등 많은 군관계자 및 교육계 내외귀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