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히트상품 당연히 '스티브 잡스·카카오톡'?

2011-1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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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1위'꼬꼬면..나가수·갤럭시S2는 4·5위

↑꼬꼬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올해 최대 히트상품으로 꼬꼬면<사진>이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홈페이지 회원 77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2011년 10대 히트상품’을 선정, 7일 발표했다.

1위는 꼬꼬면이었고, 그 뒤를 스티브 잡스, 카카오톡, 나는가수다(예능방송), 갤럭시S2, 케이팝, 연금복권, 도가니(영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통큰·반값 자체상표(PB) 상품이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꼬꼬면, 여성은 스티브 잡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5~44세가 꼬꼬면, 45세 이상은 갤럭시S2를 꼽았다.

연구소 측은 꼬꼬면과 스티브잡스, 나는가수다 3개 상품은 기존 통념을 깨고 새로움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호평했다.

꼬꼬면의 경우 기존 라면시장에 ‘하얀 국물’ 시장을 새롭게 형성시켰으며, 출시 4개월만에 7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품귀 현상까지 빚자 제조사인 한국야쿠르트가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갤럭시S2와 케이팝,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세계 속 한국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톡과 연금복권, 통큰·반값 PB상품은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선전으로 주목받았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기준 3000만명을 돌파, 사실상 국민 앱, 국민 메신저라는 칭호를 얻었다.

도가니는 장애인에 대한 범죄 실화를 다뤄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톱10에 선정됐다. 지난 9월 개봉한 이 영화는 400만명으로 히트했을 뿐 아니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켜 실제 법 개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톱10 외에는 아이폰4, 아웃도어, 아이패드2, 소셔커머스, 페이스북 등이 인기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연구소는 “올해는 정보통신(IT) 관련 상품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경기침체 속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아이템이 많았다”며 “올해 소비환경은 고물가와 저성장, 긴장과 불안, 사이버 여론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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