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6일부터 13일까지 중국 4대 국영자산관리공사 중 하나인 화융자산관리공사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삼성동 아셈타워(캠코 별관)에서 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화융자산관리공사의 요청에 따라 캠코의 선진금융기법을 화융AMC(Asset Management Corporation) 직원에 전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캠코는 지난 2001년 및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화융 AMC에 직원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주요 연수과목은 기업구조조정, 개인신용회복, 국유재산관리, 조세체납정리 등 캠코의 주요업무에 대한 소개와 캠코 지사 방문 및 산업시찰(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전자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금융구조조정 분야에서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한 캠코의 역할 및 한국의 발전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공사는 개발도상국 및 체제전환국을 대상으로 과거 위기 극복 과정에서 캠코가 축적한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워크아웃, JV 설립 등) 전수를 위한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면서 "앞으로 연수사업 뿐만 아니라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ㆍ운영, 국유재산관리 등 공사의 주요업무를 컨설팅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 수익 창출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11월 캠코 장영철 사장이 중국 화융자산관리공사 총재와 면담을 통해 결실을 맺어 이루어졌으며, 공사는 2001년 중국 화융자산관리공사 연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국 14개 국외기관 임ㆍ직원 427명을 대상으로 총 23차례의 업무노하우 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