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대표는 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5석 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지난 야권 연대 논의에서 시간을 끌었지만 이번에는 하루빨리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진보정당이 얼마나 힘을 갖느냐에 따라 야권통합의 진전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연대 과정에서 (특정 정당이 공천권 지분을 가지고) 욕심부리면 안된다”며 “진보정당이 좋은 인물, 좋은 정책을 내세운다면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이 지역은 한미 FTA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농민들이 많고 광주정신을 계승한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 진보정당들이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광주·전남 민노총에서 1180여 명이 입당신청을 했고 전남지역에서 총선 출마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광주·전남의 노동자, 농민, 시민운동세력이 결집해 보편적 복지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