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청책워크숍으로 청년일자리 해법 모색

2011-12-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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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청년구직자, 청년 예비창업가,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과 함께 '청년 일자리 청책워크숍'을 열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이 마련됐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토론도 진행됐다.

청년 사회적기업가 이학종 모티브하우스 대표는 과거 고시준비 경험을 언급하며 장기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대안을 제시했다. 조성주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은 청년 실업에 대한 개념 재정립과 초중등 교육부터 직업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청년벤처창업가 염헌철 메디허브 대표는 가능성 있는 청년 창업가의 사업 아이템을 선별해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해 줄 수 있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드는 등 서울시가 공동 창업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사회적기업 노리단 조혜민씨는 문화예술분야의 청년들이 창조적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과 같은 제3섹터에 더 많은 청년들이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박 시장은 “지속적으로 청년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임시적 단기적 일자리 제공을 지양하고 청년층에게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자기실현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눈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향후 청년 일자리종합대책의 큰 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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