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소비재기업 美 P&G, 한국 파트너 찾는다

2011-1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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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케어, 향수, 기능성화장품 분야서 한국 기업과 협력희망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세계 1위 규모의 소비재기업인 미국 P&G가 뷰티, 미용, 맞춤화장품 분야의 투자대상 및 기술협력 파트너를 한국에서 찾는다.

지식경제부와 KOTRA(사장 오영호)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Invest Korea는 6일 오후 2시부터 코트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P&G의 글로벌다중협력(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GAPS 사업에서 P&G는 헤어케어, 향수, 화장품, 염모제, 기능성화장품 분야의 개인별 맞춤화장품 투자협력을 위해 국내 강소기업, 연구소, 대학교와의 투자, 기술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2009년 최초 추진 이래 제11회를 맞이하는 GAPS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국내 강소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연결해 주는 KOTRA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유치 사업이다.

KOTRA와 P&G는 6일 사업설명회 개최 후 관심 있는 국내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기술성과 사업성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이 체결되기까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혁신적인 개척자로 인정받고 있는 P&G와 GAPS사업을 추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기대되고 있는 뷰티, 미용, 맞춤화장품 분야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형성을 위해 코트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P&G 제니퍼 다우어(Jennifer Dauer) 부사장은 “이번 GAPS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방한하게 됐고 한국 제품과 시장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P&G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한국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G는 1837년 미국 신시내티에서 설립됐으며, 2011년 기준 매출액 약 825억달러의 세계 1위 소비재, 뷰티·미용 관련 업체이다. P&G는 2007년 포춘지 ‘Global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서 3위, ‘리더를 가장 잘 키워내는 기업’에서 2위로 선정되는 등 경영실적 및 기업문화에 있어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 받아왔다. 현재는 13만 여명의 종업원들이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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