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전여옥 차명진 의원, 초선의 권택기 김용태 나성린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조전혁 의원 등10명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미래를 걱정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보좌진을 대신 참석시키는 것으로 동의를 표했다.
이들은 “당 해산 및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재창당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당 지도부가 재창당의 구체적 계획을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즉시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당 지도부가 현실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본다”며 “의미있고 즉각 실행이 가능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의 주장으로 지난 29일 쇄신연찬회를 거치며 잦아들었던 당 지도체제 교체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내 쇄신 논쟁을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