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초 남수단에 PKO 파병키로

2011-1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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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늦어도 내년 5월 중, 남수단에 평화유지군(PKO)을 파병하기로 했다.

파병 규모는 270여명의 1개 대대 수준이 될 전망이며 주로 비전투 병력인 공병과 경비부대, 의료진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1일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현지 실사결과를 토대로 치안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 지역에 파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유엔기념공원 방문 당시 “한국 정부가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우리 정부의 파병 방침을 간접 확인했다.

후보지로는 수도 주바 인근의 보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파병 시점은 남수단의 우기(雨期)가 시작되는 내년 5월 이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남수단의 더운 날씨와 내륙 입지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병력이나 보급품 수송로 확보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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