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거마대학생' 울린 다단계업자 추가 검거

2011-11-30 18:1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판매영업에 지원한 대학생 등에게 교육과 물품구입을 강요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무등록 다단계업체 대표 최모(41)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1월을 전후로 올해 8월까지 약 20개월에 걸쳐 송파구 일대에 사무실과 교육장을 마련, 대학생 영업사원 630여명에 건강관련 제품을 판매하라고 강요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약 9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피해자들에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저렴한 생산가의 제품을 비싼 값에 떠넘기는 수법으로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집중단속을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피라미드’ 업자들이 대학생들을 영업사원으로 대거 교육·활동시키는 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수사를 벌여 업자 수십명을 검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