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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영희 전무가 지난 29일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9회 '열정樂서'의 멘토로 나서 학생들을 향해 강연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내 이름 석자의 브랜드 전략서를 짜라."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는 지난 29일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 9회 '열정樂서' 강연의 멘토로 나서 이 같이 말하고 'Self-Leader가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9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이 전무는 다국적기업에서 일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삼성전자'라는 브랜드에 차별화된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Unpacked)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대부분 IT기업이 이성적이며 진지한 분위기의 신제품 발표회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삼성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설레고 기분 좋은 날이라는 느낌을 살려, 오히려 감성적이고 화려하게 꾸미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 있었던 비결로 '젊은 시절부터 잘 짜놓은 내 이름 석자에 대한 브랜드 전략'을 꼽은 이영희 전무는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목표가 정해진 후엔 철저한 실행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100% 쏟아 붓길 바란다"며 자신만의 브랜딩 노하우를 전수,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한편, 이 날 '열정樂서'에서는 이영희 전무 외에도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아나운서 박지윤 등이 강연자로 나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했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는 삼성의 스타급 CEO·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가 진행하는 강연이다.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부산·충주·서울 등 전국 대학교를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