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매덕스 형제, 텍사스서 함께 지도자 생활

2011-1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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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덕스 형제, 텍사스서 함께 지도자 생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역 선수시절 '제구력의 마술사'로 호평받던 시카고 컵스 투수 출신의 그렉 매덕스가 친형과 한 팀에서 지도자로 뛰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매덕스가 친정팀 시카고 컵스를 떠나 친형인 마이크 매덕스가 투수코치를 맡는 텍사스에 특별 인스트럭터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덕스의 인터뷰를 통해 "형과 함께 텍사스에서 일하기로 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도 내용을 확인해줬고 "시카고에서 (투수 특별인스트럭터를 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을 잊울 수 없겠지만, 그러나 친형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매덕스는 지난 1986년 컵스를 통해 데뷔했고 1992년 '20승 11패 평균자책점 2.18'로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애틀랜타로 팀을 옮겨 2003년까지 11시즌을 애틀란타에서 활약하며 세 차례(1993년~1995년)나 사이영상을 더 받아 4년 연속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4년 컵스로 다시 돌아온 그는 2006년까지 컵스 선수로 뛰었고 이후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등으로 옮겨다니며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간 끝에 2008년 은퇴했다. 통산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371개'를 거둔 그에 대해 컵스는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며 그의 활약을 기렸다.

한편 매덕스는 정식 코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자라는 아이를 돌봐야 해 풀타임 근무로 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자식들이 다 커 독립하면,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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