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첫 정유플랜트 준공식 개최

2011-1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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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OP 플랜트, 공기준수·무재해 달성

지난 29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LBOP 플랜트 준공식 현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왼쪽)이 칼리파 바레인 수상(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LBOP(Lube Base Oil Project) 정유플랜트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LBOP 플랜트 현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칼리파 바레인 수상과 압둘 후세인 에너지 장관 겸 밥코(BAPCO) 회장,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바레인 국영기업 BAPCO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40만톤의 윤활유 중간재를 생산하게 되는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8년 3억3000만달러에 일괄턴키(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수주해 설계와 조달, 공사 및 시운전을 단독 수행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레인에서의 첫 플랜트 사업인 LBOP 플랜트를 시작으로 수처리·철강 플랜트를 연달아 수주해 공사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바레인은 화공·철강·수처리 플랜트가 모두 진행되고 있어 삼성의 사업영역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나머지 플랜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삼성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사는 부지가 바닷가에 위치했고 플랜트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땅에 물과 기름이 섞여있는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진행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공기 준수와 무재해 1000만인시(Man-Hour)까지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칼리파 바레인 수상은 “빠듯한 일정 안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며 “예정대로 플랜트를 가동해 본격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레인의 BAPCO LBOP 플랜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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