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는 정형식 (5회 종료된 후 점수는 5-1 삼성 리드) [이미지 = KBS 1TV 스포츠뉴스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서 진행 중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5회가 끝난 현재 5-1로 이기고 있다.
선취점은 소프트뱅크가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혼다의 볼넷과 도루, 우치가와의 파울 플라이, 마쓰다의 좌측 2루타를 묶어 1회부터 득점한 것이다.
장원삼의 호투에 화답하듯 삼성의 타선은 5회초 폭발하기 시작했다.
5회초 1사 이후 이정식의 안타,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을 묶어 1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배영섭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오른 정형식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의 향배를 바꿨다.
삼성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이어 안타를 날리며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선 박석민은 초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했다. 비록 다음 타석의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오른 강봉규는 좌전 적시타를 쳐내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삼성은 채태인이 우중간 안타를 쳐내며 2사 1-3루 기회를 꾸준히 잡았지만 채태인이 더블스틸 때 실패하며 소프트뱅크에 더이상 달아나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편 삼성은 악재가 겹친 가운데 이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삼성은 주장 진갑용이 왼손 검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 데 이어 박한이도 1회말 소프트뱅크 3번타자 우치카와의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다 무릎을 다치며 끝내 일어나지 못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