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임원 정기인사가 30일이나 다음달 1일 발표될 것”이라며 “회사 측은 임원급 인사 대상자들을 선정, 당사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올해 임원 정기인사는 예년보다 1~2주 쯤 시기를 앞당겨 시행된다. 실적 부진으로 침체된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그룹 고위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에 직접 나선지 1년 밖에 안됐다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극복할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사 폭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의 인사도 이어진다. 그룹 임원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