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화업계 통계수치 하늘 땅 차이...통계방식 다를 뿐?

2011-11-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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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미화 기자)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양대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와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의 1~3분기 순손실이 11억 7000만위안(약 2101억원)이라고 발표, 이전에 두 회사가 내놓은 645억위안의 손실수치와 큰 격차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는 통계방법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개위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석유화학공업 업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한 2969억위안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정유업계의 경우 원유가격 고공행진으로 11억 7000만위안의 손실을 봤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

한편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석유화공그룹이 내놓은 실적을 보면 각각 230억 9000만위안과 415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회사는 중국 전체 정유 캐퍼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전문가 자문위원회 관계자는 발전개혁위원회와 기업 통계수치간의 차이가 큰 것은 통계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업은 단순히 정유부분의 손실을 산출했고, 통계국이나 발전개혁위원회는 정유업뿐만 아니라 이익이 컸던 화공부문을 통털어 실적을 산정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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