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는 29일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매출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 152억원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누적매출은 696억원으로 전년도 온기 매출인 592억원을 3분기만에 100억원 초과 달성하는 등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세진전자는 이번 3분기 외형성장 배경으로 신제품 수요 증가, 자동차 부품 해외수출 비중 확대, 한빛전자 매출성장 호조 등을 꼽았다.
김재균 세진전자 상무는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7월 적자사업인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MAT를 물적분할하고 비업무용 유휴자산 처분목적으로 패션아일랜드 지분을 매각하면서 일시적인 평가손이 21억원 발생해 17억원 가량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으로 이번 3분기 평가손을 제외하면 오히려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주요 사업역량 강화를 견인한 것"이라며 "향 후 주력사업 이외에도 스마트그리드 등의 신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그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진전자는 주식회사 브라이트 유니온과 패션아일랜드 수원점의 LED 조명기기 교체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는 패션아일랜드 매장 내 조명기기를 LED 다운라이트(44W)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교체수량은 LED조명 2770개이며 패션몰 1~2층에 걸쳐 교체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