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정길 前 대통령실 실장, 학생대표 男, 학생대표 女, 이석연 前 법제처장(아산나눔재단 이사),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송광호 한나라당 의원, 신낙균 민주당 의원, 김대근 숭실대학교 총장,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조순 前 부총리,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섰다.
아산나눔재단은 29일 오전 숭실대학교에서 정진홍 이사장을 비롯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김대근 숭실대학교 총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신낙균 민주당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특별 강의를 포함해 마케팅, 재무, 영업 등 창업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숭실대학교는 지난 1998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학내 수강과목으로 ‘정주영 창업론’을 개설해 지금까지 13년간 예비 청년 사업가들을 육성해왔다. 이에 아산나눔재단은 숭실대학교를 정주영 창업캠퍼스의 첫 번째 협력대학으로 선정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향후 ▲16개 시도별 창업캠퍼스 설립 ▲엔젤투자 활성화 지원 ▲창조적 기업가정신 확산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별 창업캠퍼스는 IT, 바이오, 농업벤처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초기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 투자 시스템 정착에 노력하고, 창업경진대회, 청년기업가 캠프,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등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정주영 선생은 창조적 사고와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한 분으로,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은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정신을 깊이 새겨 제2의 정주영의 꿈을 통해 또 하나의 현대(現代)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정부기관 및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 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