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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은행에 채용된 탁티옥릉(왼쪽 두번째) 씨가 하성식 함안군수로부터 선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남은행은 함안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1명을 추가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채용한 결혼이주여성은 베트남에서 시집온 탁티옥릉(thach thi ngocluong, 한국명: 강미정 28세) 씨다.
탁티옥릉 씨는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로 함안지점과 경남은행 일요일 해외송금센터 명곡점에서 근무하며 통역·해외송금 안내(환율/수수료 등)·금융상품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오전 탁티옹릉 씨는 함안군청을 방문해 하성식 함안군수로부터 선물 받는 등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한기환 경남은행 인사부장은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 추가 채용으로 함안군 관내 외국인근로자들의 금융편의가 한층 강화됐다”며 “경남·울산지역 외국인근로자 분포 등, 지역별 특성을 파악해 결혼이주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티옥릉 씨 채용으로 경남은행이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위해 뽑은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앞서 경남은행은 지난 8월 류리나(중국 27세)·나르기자 두르다리에바(우즈베키스탄 30세)·탕티화(베트남 21세) 등 3명을 채용한바 있다.
이밖에 지난 12일과 19일 경남은행은 김해와 창원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일요일 해외송금센터'를 잇따라 개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