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영역 최고 표준점수 낮아졌다

2011-1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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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만점자 1% 실패… 쉬운 수능으로 입시 혼란 예상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보다 쉽게 나와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낮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0일 실시된 201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30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수능 채점 결과,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언어 영역은 131점 △수리영역 ‘가’형 130점, ‘나’형 135점 △외국어 영역 128점 △사회탐구 영역 64~69점 △과학탐구 65점~69점 △직업탐구 영역 64점~70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65점~8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언어영역은 3점, 수리영역 ‘가’형 14점, 수리영역 ‘나’형 9점, 외국어 영억은 12점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만점자 비율도 늘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작년 수능에 비해 세 영역 모두 늘었다.

언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0.28%로 나타나 2011학년도 수능 만점자 비율 0.06%보다 늘었다. 하지만 정부의 1% 만점자 목표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수리 ‘가’형 만점자 비율도 0.31%로 2011학년도 수능 만점자 비율 0.02%보다 늘었지만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낮았다.

반면 외국어(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2.67%로 지난해 0.21%보다 급증했다. 당초 목표보다 만점자 비율이 높았다.

사회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한국 지리가 6.38%로 가장 높았고, 한국 근·현대사가 1.03%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 지구과학Ⅱ가 5.68%로 가장 높았고, 생물Ⅰ이 0.46%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컴퓨터 일반이 4.37%로 가장 높았고, 수산 일반, 해사 일반에서는 만점자가 없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중국어Ⅰ이 2.96%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어Ⅰ이 0.12%로 가장 낮았다.

◆ 재학생 비율 지난해와 비슷

평가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 지원자 69만3631명 중 응시한 수험생은 64만8946명으로 재학생은 49만4057명, 졸업생은 15만4889명이었다.

재학생 대 졸업생 비율은 76.1% 대 23.9%로 지난해 76.4% 대 23.6%로 비슷했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 64만8180명, 수리 영역 ‘가’형 15만4482명, ‘나’형 45만1485명, 외국어(영어) 영역 63만8385명, 사회탐구 영역 36만8438명, 과학탐구 영역 23만7589명, 직업탐구 영역 2만7864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8만6577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2.6%, 95.0%, 95.0%로서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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