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3개 연구성과 ‘국가 우수성과 100선’ 선정

2011-1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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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장종산 박사와 석상일 박사, 서영덕 박사의 연구성과들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에 동시에 3가지 연구성과를 올려놓은 것은 화학관련 기관 가운데 화학연이 최다다.

장종산 박사의 ‘에너지 절약형 초다공성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개발’은 기존 상업용 수분 흡착제에 비해 2~3배 이상의 수분 흡착량과 70도 이하의 저온에서 2배 이상의 탈착속도를 나타내는 수분 흡착 기술로, 최우수 성과 후보 10선에 올랐다.

석상일 박사의 ‘무기반도체 감응형 무·유기 이종접합 고효율 태양전지 원천기술’은 저가의 유기 태양전지와 고효율의 무기 반도체 태양전지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태양전지 원천기술이다.

서영덕 박사의 ‘단일분자(Single Molecule) 검출감도 나노라만 신기술’은 물질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는 ‘라만 신호’를 증폭한 뒤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인 ‘분자나노경’을 통해 나노미터 크기 물질의 성질을 알아내는 기술로, 신약후보물질 검색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인증 제도로, 2006년 이후 해마다 100가지 연구 업적을 골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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