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하는 부품은 자동차 제동제품(캘리퍼 브레이크) 및 조향제품(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ESP)다. 회사는 2014년부터 GM에 이들 제품을 공급한다.
만도는 현재 GM에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ABS)와 주행 안정성 제어장치(ECS)를 공급하고 있다.
EPS는 전기모터로 핸들을 움직이는 조향장치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물론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도 탑재되는 추세다. 만도가 납품하는 제품은 기어박스에 전기제어장치(ECU)와 모터를 장착한 R-EPS로, 중형차 이상에 탑재된다.
만도는 지난 2009년 세계에서 4번째로 R-EPS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09년 GM에 EPS를 처음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대규모 수주를 거두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한미FTA 타결로 GM은 물론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부품 공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