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김병일)은 29일 차기 EMS를 전력거래소에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370억원이며, 2014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차기 EMS’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운영을 위해 전력계통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것이다.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적정 생산량을 산출해 전력의 소비와 공급을 맞춤으로써 대규모 정전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전력 과다 생산도 방지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차기 EMS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전력계통 기반이 유사한 중동, 북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할 수 있어 EMS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