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U와 미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유로존 채무·금융위기·세계 경제 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U는 유로존 구제금융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역할 확대 등 국제적 지원과 미국의 협조을 요청할 방침이다.
EU는 유럽 경기가 침체되고 있으나 긴축정책으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수출로 활로를 뚫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야 성장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EU는 대서양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카를 데 휘흐트 통상 담당 집행위원이 미국 측과 협상한다.
이와 함께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 이란 핵문제, 대테러 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