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측량과 지적의 융합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산·학·연·관이 함께 측량·지적의 융합과 공간정보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측량과 지적 업무는 해방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분리됐었으나, 지난 2008년 당시 행자부가 갖고 있던 지적과 건교부의 측량이 국토해양부 출범과 함께 공간정보라는 이름으로 합쳐졌다. 지난 2009년에는 측량과 지적에 대한 통합법도 제정됐다.
하지만 긴 세월간 벌어진 두 분야의 거리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좁혀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융합의 시너지 창출이 미흡했었다.
이에 국토부는 측량·지적 관련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두 분야의 실질적인 융합을 이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워크샵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측량·지적의 융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실질적인 융합을 위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측량과 지적 융합을 위한 정책방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