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1년 고추·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6.2% 감소한 3789t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고추 생산량 감소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재배 면적 감소, 잦은 호우와 탄저병 피해로 10a당 수량이 지난해보다 41.5%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참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6.7% 감소한 185t이었다. 참깨 역시 재배면적이 9% 넘게 감소한데다 개화기인 7월 긴 장마와 병충해 피해 발생으로 10a당 수량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