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미야모토 신야(41)가 최고령 일본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기록을 수립했다.
미야모토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1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센트럴리그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미야모토는 3루수 부문 3년 연속에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에 올랐다. 또한 '40세 11개월'인 그는 오사다하루 현 소프트뱅크 회장의 '40세 5개월' 최고령 기록도 깼다.
일본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두차례 출전했던 미야모토는 지난 1997년과 1999~2003년에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황금 장갑을 받은 바 있다.
미야모토는 "최고령자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나이에도 수비에서 팀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포수인 타니시게 모토노부는 40세의 나이로 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미야모토와 함께 '고령 수상자'의 반열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는 매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언론사 프로야구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의 역대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시상식 당일 '38세 6개월 15일' 나이로 지명타자 부문의 상을 받은 양준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