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환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울 중구 시의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열고“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로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조례와 정관에도 없는 고문제도를 운영하면서 정상적으로 근무하지 않은 특정정당 출신 인사 4명에게 월 300만원씩 2억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변인은 “행정사무감사 결과 예산횡령과 성추행, 불법적 인사전횡 등의 업무행태가 드러났다”며 “그동안 누적된 부당한 관행과 부조리를 끊어내기 위해 서울시에 일벌백계와 산하기관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대변인은 이번 감사가 (시장) 권력이 바뀌는 시기에 이뤄지는 일종의 ‘군기잡기’ 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간 감춰진 것들을 시의원들이 열심히 발굴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