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태국 국적의 암뽄 땅노빠꾼(61)은 지난해 5월 방콕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푸미폰 국왕을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의 휴대전화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뽄은 국왕 모독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돼 재판을 받았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형사법원은 이날 암뽄이 국왕을 모독한 혐의에 대해 15년형을,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에 대해 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푸미폰 국왕과 왕실을 모독할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해진다.
이를 두고 인권단체들은 국왕 모독죄 탓에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