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관리지수전망 32개월래 최저

2011-11-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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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부동산 긴축정책과 유럽위기로 인한 수출량 감소’<br/>긴축완화정책 빠르면 올해 말부터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제조업 관리자지수(PMI)가 3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중국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浪)은 HSBC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PMI지수 전망치가 32개월만에 최저치인 48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PMI지수는 수출 주문량, 생산량, 고용, 운송량, 재고량등의 생산 요소를 종합하여 계산한 수치로 50보다 낮을 경우 경기 둔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PMI지수가 48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 중국 경기가 둔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HSBC의 추홍빈(屈宏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MI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유럽 수출량 감소’, ‘중국정부의 부동산 거래제한에 따른 내수시장의 둔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이로 인해 제조업관리지수의 하위에 속하는 산업생산지수가 동시점 대비 11∼12%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긴축완화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많은 외국계 금융 전문가들도 중국정부가 빠른시일내에 긴축완화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 전문가는 “앞으로 중국 정부는 은행들의 예금지급준비율 기준을 내려 유동성 확대로 경기부양에 힘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메릴린치의 루팅(陆挺) 이코노미스트는 “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긴축완화정책으로 전환할 것” 이라며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 춘제(春節 설) 전에 이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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