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 "다음 FTA 서둘지 않고 착실히 준비"

2011-11-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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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다음 FTA는 서둘지 않고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형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한미 FTA에 집중하느라 물리적으로 다른 FTA 협상에 인력을 투입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밀도 있는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형 조정관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FTA에 대해 "현재 한-호주간, 한-콜롬비아 간 쟁점이 남아 있어 금방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다음 FTA를 서두를 뜻은 없음을 내비쳤다.

이 조정관은 한-중 FTA에 대해서도 “중국과 FTA를 체결한다는 기본입장은 변함이 없다. 언제 개시할 것인지는 준비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하고 일본과의 FTA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FTA 발효시점에 대한 양국 간 혼선에 대한 질문에는 “혼선이라고 할 것은 없다. 우리도 ‘가능한 한 빨리(as soon as possible)'라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 조정관은 "준비가 되면 내년 1월 1일 자로 발효를 추진하기로 협의가 돼 있어 우리는 그날 발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도 '빠른 시기가 1월이 될 수 있고 협의가 더 필요하면 늦어질 수 있다'는 원론적인 뜻임을 설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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