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硏 "1~2인가구도 넓고, 좋은 주택 원해"

2011-11-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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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36%가 전용면적 60~85㎡ 선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1~2인가구도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의 소형 주택보다는 중형 이상의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1~2인가구 5309가구를 별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내 이사를 계획한다고 답변한 1114가구 중 36.8%가 전용면적 60~85㎡를 원했다.

전용면적 85~100㎡와 100㎡ 초과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각각 11.5%와 6%씩 나와 60㎡ 이상 주택을 찾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54.3%에 달했다. 반면 40~60㎡와 40㎡ 이하의 초소형을 원하는 가구는 각각 29%, 16.6%에 불과했다.

이는 1~2인 가구라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소형 주택으로 이사하기보다 중형 주택 이상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이사할 계획이 있는 1~2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인 가구가 223만원, 2인 가구 308만원으로 이사 계획이 없는 1인 가구(157만원)와 2인 가구(242만원)보다 높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1~2인 가구가 집을 넓히기 위해 이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전체 가구의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28.5㎡인 점을 감안하면 1~2인 가구의 주택소비면적은 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1~2인 가구더라도 소득수준이나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초소형 주택을 대거 짓기보다는 수요에 대응하는 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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