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겠다는 가구 지난해보다 늘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소비자의 김장 의향 조사 결과 김치를 담궈서 먹겠다는 가구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3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2011년 김장시장 분석과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올 가을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40% 증가하고, 가을무 공급도 40% 증가해 가격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선 KREI 연구위원은 "최근 전국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장김치를 담그겠다는 응답은 58.9%로 지난해 54.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김치 종류별 소비량은 배추김치 61.5%, 무김치 22.0%, 기타 김치가 16.5%로 조사되었고, 향후 소비를 늘리고 싶은 김치 종류는 포기김치(20.4%), 총각김치(11.7%), 갓김치(7.7%), 동치미/나박김치(6.3%)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향후 절임배추에 대한 구입의향은 ‘새로 구입하거나 이전보다 늘릴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10.7%로 완만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가 시판 김치 수입 시에 가장 고려하는 것은 맛(56.7%)과 위생안전성(26.2%)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는 시판김치 구입시 ‘제조사 브랜드명’과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REI는 앞으로 농업·농촌의 주요 동향 및 정책 이슈를 분석하여 농업, 농촌을 둘러싼 이슈를 선점해 농정을 이끌고 기여 하고자 ‘KREI 농정포커스’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