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프로야구, 5년짜리 단체 협약 체결

2011-11-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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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프로야구, 5년짜리 단체 협약 체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가 새로운 5년짜리 단체 협약(CBA :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s)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양측이 내달 12일 만료되는 현 협약을 대체해 2016년까지 유효한 단체협약을 확정해 24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전했다.

새 협약서는 선수들의 최저 연봉 인상안, 리그별 와일드카드 추가안 등이 들어 있다.


선수들의 최저 연봉은 올해 41만4000달러(약 4억7000만원)에서 내년에 48만 달러(약 5억5000만원)로 오르고, 내후년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인상돼 궁극적으로는 이번 CBA가 종료되기 전까지 총 50만달러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한 현행 양대리그에서 4팀씩, 총 8팀이 출전했던 MLB 포스트시즌은 내년부터 리그별로 와일드카드가 한 장씩 늘어 총 10팀이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밖에 도핑테스트 항목에 성장호르몬(HGH) 검사를 넣고 적발된 선수에 '5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내리는 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리그 이전, 해마다 정해놓은 연봉총액을 넘기면 각 구단이 낼 부유세의 인상안도 새 CBA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994년 8월부터 1995년 4월까지 선수들의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후 재발방지 및 상호발전을 목적으로 CBA를 맺었다. 현 CBA는 지난 2006년말 시작됐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선수들과 구단들이 합의로 야구의 미래를 위해 평화롭게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분규 없이 체결하는 협약은 야구와 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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