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벤츠, 'Autoparts Plaza' 개최… 韓 차부품 업체 지원

2011-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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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최대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 납품증대 기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는 세계 최고 양산차 메이커이며 매출액 기준 독일 최대인 Mercedes Benz와 공동으로 24일 독일 Sindelfingen 본사에서 ‘Benz-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 프리미엄 양산 자동차업체에 대한 진출기회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다.

Benz는 최근 한국자동차의 성공이 한국자동차부품의 기술,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다는 것에 착안해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과 이번 행사를 최근 2년간 준비했다.

Benz측에서는 승·상용 구매최고책임자인 Dr. Zehender부사장과 R&D총괄부사장인 Prof.Dr.Zehender 두 임원이 전면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4일 행사일에 개막사와 더불어 국내업체 부스를 직접 방문해 한국 부품조달을 점검할 예정이다. Benz측 행사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40명 이상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과 약 500여명의 구매담당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참가기업은 만도, SK이노베이션를 비롯한 대기업군 2개사와 대성전기, 평화정공, 일흥, 삼보모터스 등 중견기업 15개사 등 총 17개사다. 현지 코트라 무역관에서 1차적으로 유망업체 리스트를 제출하고 Benz 측에서 최종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품목별로는 종합 부품업체 1개사, 전기제품관련 국내업체 5개사, 엔진 및 미션관련 업체 5개사, 기타 안전, 고무, 실내인테리어 업체 6개사 등의 구성이다.

참가 국내자동차부품 한 업체관계자는 “벤츠에 납품이 성사되면 전세계 자동차 완성차에 납품이 된다는 등식을 성사시키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EU FTA가 체결된 후 3∼4.5%에 달하는 자동차부품 관세가 폐지돼 FTA의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KOTRA의 우기훈 해외마케팅사업본부장은 “우리 자동차부품업체들이 품질,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최근 2~3년에 벤츠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며 “ KOTRA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근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업체와의 상담기회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기준 Benz사의 연간 매출액은 977억유로(한화 약 1600조원)로 2위 EON(에너지), 3위 SIEMENS(의료기기·전자)를 제치고 독일 최고의 매출액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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