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한복판서 내복 패션쇼?

2011-11-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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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온(溫)맵시 내복입기 캠페인'을 전개, 서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내복 위킹 및 에어로빅 시범 등의 가두 캠페인을 통해 내복입기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내복 착용으로 전기를 아끼자는 `온(溫) 맵시 내복입기 범국민 실천 캠페인’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행정안전부 주최로 22일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지난 9월 전국에서 사상 초유 정전 대란이 일어났고, 올겨울 전력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웃돌 것이라는 정부 전망까지 나옴에 따라 시민이 내복을 통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자는 것.
 
 캠페인에 참가한 서울시 새마을 지도자 1000여명은 `예비전력 비상 내복 입고 버텨내자‘ `우리 집은 20도’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종로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내복 착용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온(溫)맵시 내복입기 캠페인'을 전개, 서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내복 위킹 및 에어로빅 시범 등의 가두 캠페인을 통해 내복입기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대학생 10명이 각기 다른 색의 내복을 입고 패션쇼를 해 눈길을 끌었다.
 
 내복을 입은 모습에 얼굴만 구멍을 뚫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내복 입기에 동참 의사를 밝힌 시민이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눈금을 실내 적정온도인 20도까지 올리는 온도계 그림 등 이색 설치물도 등장했다.
 
 중앙회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광역시ㆍ도와 각 시ㆍ군ㆍ구 새마을 조직 주도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도 맹형규 장관이 직원 전원에게 내복 착용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내복 입기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 주관으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온(溫)맵시 내복입기 범국민실천 캠페인'을 전개,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이 내복입기 참여 문자메세지 릴레이 전송을 하고 있다.

 
 이재창 중앙회장은 “겨울철 내복 착용은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난방비 절약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구 온난화까지 막을 수 있다”며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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