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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1'에 특별 강사로 초청된 스위스 경제학자 마크파버 교수가 포럼장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하도 어두운 전망을 많이 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스위스 경제학자 마크파버(사진)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과잉 유동성 확대 정책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지만 문제를 지연하는 것일 뿐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2일 대신증권이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1'에 특별 초청된 마크 파버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데 앞으로 둔화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는 현금보다 금·부동산·미술품·주식·원자재 등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발표에서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산업중심축 이동, 중국의 소비패턴 변화, 통신 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등 향후 예상되는 새로운 표준이 각 기업과 산업에 미치는 도전과 기회 등이 소개됐다.
포럼에는 또 대신증권의 제휴증권사인 중국의 자오상 증권·인도네시아의 만디리은행·일본의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 등이 참여해 각국의 경제 상황 및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을 소개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향후 예상되는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투자 유망 종목과 업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증시 뿐 아니라 해외 유명 석학의 통찰력과 해외 3국 금융시장 전망도 제공되어 균형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