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초’의 컬러 변신은 무죄

2011-1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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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능성 컬러 알팔파 목초 개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이 기능성 색소 합성 유전자 도입을 통해 ‘컬러 알팔파 목초’ 개발에 성공했다.

22일 농진청에 따르면 알팔파는 목초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영양과 가축 기호성이 매우 뛰어난 목초 중의 하나이다. 개발된 기능성 컬러 알팔파 식물체는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GMO 전용 검정격리온실에서 특성검정 등 후속 연구 중에 있다.

생명공학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작물육종으로는 불가능한 기능성 강화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이용해 알팔파 작물에서 안토시아닌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조절해줌으로써 환경조건에 따라 보라색, 검은색, 붉은색 계통의 칼라 색깔을 나타낸다.

개발된 기능성 컬러 목초는 식물체 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 정상작물 대비 안토시아닌이라는 기능성 물질을 약 36~64배 정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노화, 항균, 항산화 활성 등의 기능을 지니는데, 특히 항산화 활성의 경우 천연 항산화제인 토코페롤보다 5~7배의 강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훈 농진청 초지사료과 박사는 “자연상태에 존재하지 않는 컬러 목초 개발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작물로서 농업분야의 새로운 첨단 신소재가 될 것"이라며 "개발된 기능성 칼라 알팔파 목초는 향후 실용화 연구를 통해 기능성 조사료로 활용함은 물론, 경관이나 특수전시의 어메니티 자원과 천연 염색제, 천연 첨가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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