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기온수히터 화재 위험 높아

2011-11-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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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누수로 인한 화재 위험 크다고 밝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전기를 이용해 단시간에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온수히터(일명 돼지꼬리 히터)로 인한 화재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경상남도와 함께 온수히터의 실사용 조건에 따라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발열부위가 용기에 접촉될 경우 과열 및 누수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이 유통 중인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발열체 온도는 최대 1300℃ 이상이었고, 6개 제품은 온도조절기가 부재하거나 화재위험 주의표시 역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온수히터 화재사례는 2009년 1건, 2010년 19건이었으나 올 초(1~3월)에만 27건으로 급증했다.

소비자원과 경상남도는 수히터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농촌지역 방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온수히터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원은 △온도조절기 부착형 제품을 구입하고 △제조업체 연락처 표시를 확인하며 △온도설정은 80℃이하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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