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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대한항공은 22일 남북한 탁구가 20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스 앤 스포츠컵' 탁구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을 도모하는 국제기구 '피스 앤 스포츠'와 국제탁구연맹(ITTF)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과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분쟁국 10개 나라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1~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2010년 2월부터 조 회장이 피스 앤 스포츠 대사로 활동해 온 인연으로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조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피스앤 스포츠는 인종이나 종교, 사회적 편견을 초월해 순수한 스포츠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기구다.
조엘 브주 국제 근대5종연맹 사무총장이 2007년 설립했다.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을 비롯, IOC위원이 포함된 대사 9명은 분쟁 경험을 가진 국가에서 스포츠를 기반으로 평화를 도모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은 대회 기간 쉐이크 알 탄니 카타르 체육회장으로부터 국제평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조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맡아 왔다.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대회 유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 피스 앤 스포츠 대사로도 활동하면서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