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영화 '도가니'의 제작자 엄용훈 대표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엄용훈 대표는 10월13일 본 재단에서 개최한 '영화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학년 엄소희(17)양의 아버지였다.
이후,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엄 대표는 다른 학생을 위해 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 엄 대표는 LJ필름에서 제작관리 업무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배창호 감독의 영화 '여행', 윤태용 감독의 '서울',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까지 제작한 영화인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신영균 원로배우의 기부재산을 토대로 출발한 문화재단이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 '영화인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꿈나무 양성 사업 '꿈나무 필름아트 캠프' 영화지망생 창작지원 사업 '필름게이' 등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한 지원사업을 벌였다.
한편, 재단측은 연말봉사와 이웃사랑으로 귀감이 된 모범 대중문화 예술인을 선정해 '제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최) 시상식에서 엄용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시상한다.